'차란'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질 수 있게,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Commerce 팀인데요! 마인이스의 Commerce 팀은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을 하나로 엮어 내어 그야말로 미친 효율성과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답니다 
이 팀의 중심에는 마인이스에서 팀원으로 시작하여 리더로 성장한 Hailey 가 있습니다 : ) Hailey는 마인이스의 비전인 '세컨핸드 패션의 대중화'에 깊이 공감하며, 새로운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팀원에서 리더로 한층 더 성장 중인 Hailey 의 솔직한 이야기와 어떻게 팀과 서비스를 성장 시키고 있는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나보세요!
Hailey 안녕하세요 : ) 소개 부탁 드릴게요!
Hailey 안녕하세요! 마인이스 Commerce 팀 리드 Hailey입니다.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라 어색하네요. 제 성격이나 가치관을 제가 내뱉을만한 한 문장으로 설명해야한다면, “열심히만 하면 뭐해, 맞는 방향으로 가야지”라고 말할 것 같아요. 열심히 해야하는 일을 수행하는 사람은 많지만, 제대로 된 방향을 찾아 스스로 움직이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죠.
‘차란’ 이라는 비즈니스가 올바른 방향과 때에 성장하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자발적으로 찾아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역할이 확장되었고, 지금은 정체성을 어느 하나로 정의하는 것이 무의미해졌네요. 서비스 운영 전략가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케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Commerce 팀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Mineis Commerce팀 리더 Hailey
디자인 직무에서 커리어를 확장하시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Hailey 앞에서 말씀드렸던 "열심히만 하면 뭐해, 맞는 방향으로 가야지"라는 문장은 제 커리어와 작업 방식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준이에요.
저는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광고 업계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그 때도 일을 곧 잘 했는데, 그 때 일을 잘한다의 기준은 ‘광고주의 입 맛을 잘 맞추냐, 아니냐’ 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재미가 없더라고요. 권태로움이 느껴졌고 불만도 많았어요. 저에게 일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잘 만든 결과물을 내놓는 게 아니었거든요. 누구를 위해, 왜 이 작업이 필요한지 철저히 이해하고, 이해도를 바탕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렇게 본질을 관통하고 바라보는 순간부터, 저에게 일을 잘한다는 기준은 ‘그림을 예쁘게 그리는 것’에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변하기 시작했어요.
"이 일을 잘하려면 어디까지 고민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역할과 시야가 넓어졌어요. 단순 그래픽 디자이너에서 브랜드의 본질과 방향성을 고민하는 디렉터의 역할로 커리어가 확장되었고, 그 때부터 무언가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아졌던 것 같아요. 단순히 결과물을 내놓는 걸 넘어 시장에서 그 가치를 검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그 다음 고민은 지금 이 브랜드를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고, 여기서 마케팅이라는 영역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됐죠. 저는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을 분리된 영역으로 보지 않아요. 두 가지를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하나로 엮어내면 미친 효율성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와요.
지금 돌아보면, 꽤 독특한 길을 걸어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늘 본질을 파악하고, ‘왜?’를 고민하며, 울림이 있는 브랜딩과 메시지로 시장을 만드는 데 집중해왔어요. 여기에 집중하다보면 직함이나 역할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마케팅만 잘하는 마케터, 디자인만 잘하는 디자이너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철학이 저를 크리에이티브와 마케팅이 결합된 특수한 팀을 이끄는 자리로 데려다줬습니다.
Commerce 팀은 마인이스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요?
Hailey Commerce 팀은 차란이 가진 본질적인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단순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을 넘어, 서비스의 방향성과 메시지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까지 책임지고 있죠. 저희 팀은 유입 마케팅부터 제품 내부의 콘텐츠 기획과 실행, 고객들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마케팅 단의 실무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우리가 누구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모든 일을 시작하는 것이에요. "차란을 좋아할만한 고객은 어떤 사람일까? 그들의 삶에 우리가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까?" 이런 논리나 데이터만으로 답이 안나오는 질문들을 끝없이 던지고, 이를 바탕으로 페르소나를 정의하고 타겟 지점을 정교하게 조준하죠.
‘차란’에서 고객님들께 흥미로운 경험과 여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Mineis Commerce 팀 
그 후에는 그 페르소나에 맞춰 차란의 이야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고민해요. 사람들이 차란을 처음 접했을 때 “새롭다, 이 서비스가 궁금해서 경험해 보고싶다”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지가 저희의 중요한 기준이에요. 그저 흥미를 끄는 것을 넘어 지금 우리가 던지는 메시지가 가려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님이 우리 서비스에 완전히 매료되어 제품으로 유입되기를 바라죠.
그렇게 제품으로 유입 시킨 다음부터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머무르는 시간 전체를 고객님께 하나의 즐거운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데 집중해요. 단순히 쇼핑을 한다고 느끼기보다,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흥미로운 여정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행하죠.
흥미로운 여정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Hailey 예를 들어, 고객님이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메시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거나, 탐색하는 과정에서 기존 커머스 플랫폼에서 경험하지 못한 방식을 제공해 제품에 머무르는 시간이 재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기도 해요. 고객님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한계 없이 제안하고, ‘차란’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화합니다.
Commerce 팀에서 기획하여 운영 중인 컨텐츠 (왼쪽부터 셀러 매거진과 시즌 별 이벤트 등)
고객님들과의 관계 구축에서는, 고객 여정의 시작과 끝을 모두 세심하게 설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신규 고객님을 유치하는 과정에서부터 충성 고객님으로 전환되는 단계까지, 이 여정 전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고객님과 서비스 간의 관계를 구축하고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고객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경험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이에요. 단순히 제품 구매를 유도 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차란에서 발견한 가치를 재방문과 재구매로 연결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하는 것이 목표죠.
마케팅과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CRM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님이 브랜드와의 접점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이 모든 과정을 매출 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저희 팀의 중요한 역할이에요. 그 맥락 안에서 데이터와 감각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콘텐츠와 마케팅의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해, 전체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어요. 결국, 저희 팀의 역할은 단순히 마케팅과 콘텐츠 제작을 넘어, 대중에게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차란이 사람들의 일상에 자리 잡고 세컨핸드 패션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그게 저희 팀의 할 일이에요.
처음으로 팀의 리드를 맡게 되셨어요.
리더로서 직면했던 가장 큰 도전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Hailey 새롭게 리더의 역할을 맡으면서 가장 많이 고민했던 건 리딩 스타일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제가 워낙 주관이 뚜렷해서 ‘좋다, 싫다’ 의 기준이 확실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에 대한 가치관이 분명하다 보니 다수를 조화롭게 아우르며 이끌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컸고 솔직히 자신이 없었어요.
’내가 리더가 되어서 누군가를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고민까지 했을 정도니까요. 저는 늘 새로운 가능성을 바라보고, 혼자서 빠르게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걸 즐겨왔는데, 리더가 된다는 건 단지 ‘내가 잘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하나의 동력으로 움직이도록 만들고 그 결과가 나 혼자 할 때보다 훨씬 좋아야 되는 것이더라고요. 그 과정 안에서 팀으로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큰 방향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세부적인 디테일을 끝까지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Hailey의 성장기를 실시간으로 보는 것 같아요
팀원에서 리더가 되며, 스스로 변화하고 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Hailey 저는 원래 큰 그림 그리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지만, 리더로서 그 그림 안에 들어가는 세부 요소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배웠죠. 또 “이 팀원은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일하지?”를 궁금해 하고 열린 마음으로 물어보려고 하다보니,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지는 것도 경험 중이에요. 요즘에는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 안에서 더 나은 방향을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도, 팀 전체의 목표를 조화롭게 이끄는 방식을 고민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있어요.
저는 자유로운 소통과 협력 속에서도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리더가 되고 싶어요. 많이 부족하지만, 이러한 고민과 경험을 통해 조금씩 더 괜찮은 리더가 되어갈 수 있지 않을까요? 리더십도 사실 완성된 무언가가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까운 것 같아요.
Hailey와 Commerce 팀 모두 앞으로 얼마나 더 멋지게 성장하실지 정말 기대되는데요 : )
현재 Commerce 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과제가 있다면요?
Hailey 지금 저희 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각 파트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의하고 정립하는 일입니다. 이유는 하나에요. 조직이 커져가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위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단계를 필연적으로 맞이했기 때문이죠. 지금 우리 팀은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CRM 등 여러 영역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서비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어요.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고, 업무의 스케일이 커질수록, 각 파트가 맡은 역할을 명확히 하고, 그 안에서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 리더의 과제가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완전히 지향하는 방식의 업무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그 안에서 자발적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싶어하는 팀원이 있다면 여전히 적극적으로 지지할 생각이에요.
콘텐츠와 크리에이티브가 고객의 경험을 형성하고, 마케팅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며, CRM이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과정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될 때, 팀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강력히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변함이 없어요. 그 믿음 아래 각 팀원의 장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가장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자리를 찾아 드리고 싶어요. 개개인의 능력치를 바탕으로 각 파트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팀 전체가 하나의 방향으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을 잘 해내고 싶어요.
또, 마인이스의 여러 핵심가치 중에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실행하고 도전하며, 결과에 대해 집요하게 개선해 나가는 것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에요. “할까 말까?”라는 고민은 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빠르게 실행하고, 그 결과를 끊임없이 개선하는 집요함이에요. 결정된 사안은 빠르게 움직이고, 실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고쳐가요. 이런 방식이 저희 팀에게는 완벽한 계획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더라고요. 결국 해내는 것,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을 완전히 우리 팀의 DNA로 내재화 시키고 싶어요.
저는 이 빠른 실행력과 집요함이 팀을 하나로 몰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요.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자유롭고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다 보면, 팀 전체가 같은 목표를 향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더라고요.
이 과정을 겪고 나면 모두가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를 공유하며,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멋진 팀으로 성장해 있으면 좋겠네요. 빠르고 치열하게, 그리고 모두가 함께 빛날 수 있는 방식으로요!
Hailey 가 팀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이 동시에 느껴지는데요.
실제로 팀 운영에 가장 신경 쓰시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Hailey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실무자가 자신이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깊이 이해하는 것’이에요. 제가 팀원분들께 요구하는 것은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output)에서 멈추지 않고, 그 결과물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무엇을 의미하는지(outcome)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믿고, 거기까지 스스로 고민해오기를 바라죠.
팀원들이 자신이 하는 일이 전체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명확히 깨닫게 되는 순간, 그들의 일은 더 이상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의미 있는 과정으로 변하더라고요. 그 개념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계속 주입해 드리고 싶어요. 그 때부터 일이 한 번 더 재밌어지거든요.
또 저는 팀원들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단지 '현재의 업무'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요. 현재의 경험이 앞으로의 커리어를 설계하는 데 있어 어떤 밑거름이 될 지를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게 제가 리더로서 잘 해야하는 역할이 아닐까요? 그 지점까지 고민하며 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결과물은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느끼고, 아마 결과물을 보는 고객님들도 똑같이 느끼실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output을 넘어 outcome을 만들어내는 사람,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는 통찰을 얻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팀원들에게 진정한 의미 있는 성장이라고 믿어요. 저는 이 과정이 단지 회사와 팀의 성공만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본질적인 가치를 발견하는 데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단순히 일을 잘하게 만드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왜’를 고민하고, 그 답을 찾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팀원들과 함께할 때, 팀의 성과와 개인의 성장 모두가 가능한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일을 해왔기 때문인지 제가 이끄는 팀의 팀원들도 다 여기까지 고민해오시는 것을 요청 드려요. 1 on 1 때도 이런 깊은 얘기를 주로 던지는 데, 처음에는 어려워하시다가 결국 조금씩 고민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을 보면 ‘아 우리 팀원들이 더 성장해서도 날 원망하지는 않겠구나’ 싶어요.
그렇다면, Commerce 팀에 새로 합류하시게 될 동료는 어떤 분이면 좋을까요?
Hailey 우리 팀에 어울리는 동료를 이야기하자면, 창의성과 데이터 기반 사고를 겸비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단순히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며, 그 단위를 좁혀가며 명확한 지점을 찾는 사람. 그리고 해결책을 제안하고, 이를 실행으로 옮긴 뒤, 다시 한 번 그 결과를 의심하고 검증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 너무 어렵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의 공식 같은 거죠.
단순히 많은 양의 업무를 쳐내듯이 일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에요. 우리 팀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다양한 일을 다루기 때문에, 그 속도감 안에서도 내가 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자기만의 확실한 색깔과 개성을 가진 사람. 그리고 그 개성으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겠어요. 저는 스스로를 ‘쿨맘’ 같은 리더라고 생각해요.
팀원 개개인의 개성과 선택을 존중하며, 그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싶어요. 이 맥락에서 팀원이 진심으로 원하는 방향을 발견하고 저에게 그걸 이야기해준다면, 더 자유롭고 주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무한히 서포트 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결국, 자기 자신이 이루고 싶은 일,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할 때, 팀도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회사 비전인 ‘세컨핸드 패션의 대중화’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이 비전에 대한 얼라인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실력이 좋은 실무자여도 함께 일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Hailey 는 마인이스에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Hailey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위기 상황에서 팀원들이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 그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이에요. 모든 스타트업이 그렇듯, 마인이스에도 차가운 겨울이 찾아온 적이 있었어요. 어쩌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두가 불안해 했던 시기였죠.
그런데 놀라웠던 건, 그 순간에 팀 전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에너지를 발휘했다는 거예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어디선가 상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힘이 나오나봐요. 모두가 꽁꽁 숨겨둔 슈퍼 파워를 꺼내든 느낌이었달까요? 그 에너지가 합쳐져서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갔고 결국엔 다시 앞으로 나아가더라고요.
그 때 처음으로 팀워크와 결속력이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강렬한 무언가를 느꼈어요. 위기는 우리를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그 순간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진짜 힘을 발견하고, 함께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순간이더라고요.
팀원들이 각자의 가능성을 믿고, 서로의 힘을 더하며 만들어내는 것이 마인이스가 앞으로 나아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더더욱 팀이 단순히 각자의 할 일만 잘하는 집단으로 머무르지 않길 바라요. 위기의 순간에서 그랬듯이 하나의 목표에 다같이 몰입할 때 만들어지는 시너지를 믿어요!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마인이스에서 Hailey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Hailey 마인이스에서의 저의 목표는, “세컨핸드 패션”이라는 니치한 문화를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고, 새로운 소비 문화로서 삶과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에요.
차란을 이용하는 고객님들이 그 경험 자체를 즐기길 바라요. “오늘은 어떤 옷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설렘으로 차란을 찾고, 새로운 옷이 올라오는 시간이 학창 시절의 급식 시간처럼 기대되는 순간이 되도록 만들고 싶어요. 단순한 거래를 넘어, 차란을 통해 새로운 발견과 기쁨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예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저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는 건, 우리가 하는 일이 환경적인 가치를 실천하는 데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옷을 아무리 많이 팔아도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 일.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소비할수록 자원의 순환을 촉진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이 일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단순히 하나의 서비스를 넘어, 우리의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아 환경과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이 정말 큰 의미로 다가와요.
사실 저는 싫증을 금방 느끼는 성격인데, 마인이스에서의 매일 매일은 늘 새롭고 짜릿해요. 같은 하루가 반복되지 않는 변화의 중심에서, 가끔은 멀미 날 때도 있지만 목표를 실현해가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그 재미가 저를 계속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에요.
저는 ‘차란’이 단순한 중고 의류 플랫폼으로 소비되고 끝나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더 큰 가치를 주는 서비스로 만들고 싶어요. 오랜 시간을 들여, 떳떳한 방식으로 세컨핸드 패션을 대중화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의 기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여정이 끝날 때, 우리가 해낸 일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이 인터뷰가 저의 흑역사로 남지는 않겠죠? 진심을 담아 썼으니 읽는 동안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ailey 와 Commerce 팀이 성장하고, 나아가는 생생한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인터뷰였는데요 : )
마인이스의 비전에 진심으로 공감해주시는 구성원들 덕분에 우리의 비전인 “세컨핸드 패션의 대중화” 가 더욱 빠르게 실현될 것 만 같은 기대감이 생깁니다!
이번 컨텐츠를 통해서 고객님들께 더 큰 가치를 드리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마인이스의 진심이 전해졌길 바라며, 글 마쳐봅니다.
마인이스에 합류하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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