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이스 오피스에서는 Product 팀이 업무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는 목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어요. 그만큼 ‘차란’ 서비스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팀인데요!
Product팀은 다양한 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란' 서비스를 개발하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 시키는 제품 설계부터 내부 운영팀의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및 백오피스 개발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차란 서비스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Product팀은 어떤 방식으로 업무하는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리더 MK와 인터뷰로 알려드릴게요!
MK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 )
MK 안녕하세요! 마인이스 Product 팀 리드를 맡고 있는 MK 입니다. 차란 서비스가 많은 분들에게 편리하면서도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대중적인 세컨핸드 문화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품 기획과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MK는 마인이스에 합류하시기 전까지는 어떤 커리어를 쌓아오셨나요?
어릴 적부터 막연히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었어요. 사실 당시에는 프로그래머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몰랐지만, 전산학을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제가 일을 시작한 때가 한국에 아이폰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인데, 정말 많은 서비스들이 새롭게 태어나서 순식간에 주목 받기도 하고 그만큼 빠르게 잊혀지는 치열한 시기였어요. 그래서 이미 큰 회사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기 보다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서 빠르게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초기 단계의 서로 다른 팀을 옮겨 다니거나 직접 만들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특히 함께하는 분들과의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많이 배웠습니다.
그렇게 별다른 성공 없이 몇 년을 보내고 나니 약간 지치기도 했고요. 조금 더 집중해야 할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니 보다 성숙한 개발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시점에 운 좋게 스타트업 초기 멤버로 합류해서 3~4년 동안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 덕분에 개발 측면에서도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성공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귀한 일인지 깨닫기도 했고요.
그 이후로도 백엔드를 중심으로 웹/모바일, 데이터, 인프라 등의 다양한 엔지니어링 분야와 제품 관리 업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덕분에 각 파트의 중요성과 상호작용 방식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조금은 더 폭넓은 시각으로 기술과 제품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정말 다양한 파트에서 경험을 쌓아오셨네요!
그렇다면, 마인이스에는 어떠한 계기로 합류하시게 되었나요?
지인을 통해 우연한 기회로 마인이스를 소개 받았고, 알아가는 과정에서 대표님과 팀이 보여주신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이직을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시기는 아니였어요. 그저 막연히 다음 커리어를 생각하던 중 큰 기대 없이 만난 자리였는데, 첫 만남에서 대표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들이 제게 꽤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단순히 “이 팀과 함께라면 재밌게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대화를 이어갔지만, 점차 제가 팀에서 맡아야 할 역할이 구체화 될수록 부담감도 함께 커졌습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더 오래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럼에도 합류를 결심한 이유는 마인이스 팀이 제가 경험했던 여느 팀들과는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에요. 제품이 단순히 비즈니스의 ‘전제’로 기능하며 의존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제품 상황에 맞춰 각 팀의 전문성이 극대화되어 비즈니스를 함께 성장시키는 ‘보완’ 관계를 추구하고 있었고, 이를 실행으로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접근 방식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MK에게 중요한 시기였다보니, 정말 신중한 고민 끝에 마인이스에 합류하셨을 것 같아요.
그만큼 기대감도 크셨을 듯 한데요.
합류하신 후 Product팀에서 어떤 업무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신가요?
MK Product 팀은 마인이스가 풀어내고자 하는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고객분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목적의 제품들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현재 저희팀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제품은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실제 고객분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차란팩토리 운영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운영을 위한 어드민 시스템입니다.
마인이스 Product 팀에서 맡고 있는 주요 제품 3가지
1.
실제 사용자를 위한 어플리케이션
- 사용자가 옷장 정리를 신청하거나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차란)
2.
차란 팩토리 운영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 팩토리의 운영팀이 자체적으로 상품화 및 물류 처리 할 수 있는 시스템
3.
서비스/커머스 운영을 위한 어드민 시스템
- 서비스와 커머스 운영을 지원할 수 있는 도구로 서비스 점검, 사용자 관리, 이벤트/쿠폰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어드민 시스템
아직 팀을 제품별로 분리하지 않고, 모든 팀원이 세 가지 제품을 폭넓게 이해하며 협력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요. 다소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한 팀으로서 일관된 개발 프로세스를 학습하고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각 제품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과 역할은 세부적으로 구분했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 프로덕트 디자이너, 프로덕트 엔지니어, QA 엔지니어, 인프라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로 구성된 팀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협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가는 프로세스를 점차 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Product팀은 팀원 수도 많고 각각의 역할이 워낙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같은 목표를 이뤄가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roduct 팀에서 업무를 함에 있어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MK Product 팀의 업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왜 이 일을 하는가” 에 대한 명확한 이해예요. 단순히 요구 사항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목적과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이해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일관성 있게 개발을 진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한데요.
첫 번째는 팀원 간의 얼라인입니다. 다양한 포지션의 팀원이 소속된 만큼 각자의 관점에서 제품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목적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 얼라인이 잘 이루어지면, 개발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한 요구 사항이나 디자인, API 등의 문제를 팀원 스스로 메우고,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는 중간 과정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프로젝트 중 예상치 못한 문제나 장애물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어요. 하지만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팀원들이 스스로 판단하거나 질문하는 것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일정을 지연 시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죠.
결국 “왜 이 일을 하는지”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Product 팀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데 필수적인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효율적인 업무 운영을 위한 Product팀만의 방식이 있나요?
MK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Product 팀에는 다양한 포지션이 소속되어있어요. 그래서 각 역할이 잘 어우러져서 최상의 제품을 개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부족했지만, 지금은 분기별 목표 설정과 2주 단위 스프린트를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형식적인 프로세스를 따르기보다 우리 팀에게 중요한 업무와 개선점을 중심으로 꾸준히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정기적인 스터디와 회의 또한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문서화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단순히 코드를 잘 작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문서를 잘 작성하는 것도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있어요. 예를 들어, 단순히 “릴리즈 완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릴리즈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해결 방안을 미리 정리해 공유하는거죠. 이런 연습을 통해서 체계적인 사고력도 키우고, 코드 작성과 문서화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마인이스 Product 팀은 문서화가 꽤 잘 되어 있다고 자부합니다 : )
또한, 엔지니어링 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 챕터 단위의 주간 회의를 운영 중이며, 얼마 전부터는 엔지니어링 직군이 참여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토크’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엔지니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특정 기술을 팀원들과 공유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직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감하고 배울 수 있는 내용을 통해, 조직 내 협업과 학습 문화를 더욱 강화하고자 합니다.
새롭게 만들어 갈 엔지니어링 문화가 정말 기대됩니다 : )
마인이스에 새로운 문화로서 마인이스 팀에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MK는 지금까지 근무하시면서 마인이스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신가요?
MK 서비스 초기에 마인이스가 보여준 빠른 실행력과 의사결정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빠른 실행력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잘 작용했거든요. 흔히 작은 규모의 기업들은 실행력이 부족해 도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우리는 빠른 실행력과 강한 자신감이 뒷받침 되었기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또한, 동료들 간의 깊은 친밀감도 팀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관계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함께 이겨낼 수 있었고, 빠른 실행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팀워크는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느끼지 못했던 정말 특별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서비스가 점차 복잡해지고 규모도 커지다 보니, 전보다 체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빠른 실행력과 의사 결정, 그리고 팀원들 간의 깊은 신뢰가 우리의 성장을 이끌었던 큰 원동력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는 것 같습니다.
Product팀에 새로 합류하시게 될 동료는 어떤 분이면 좋을까요?
MK 본인의 역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서 자신이 잘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인지하여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분이라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Product 팀 내에서는 각 역할에 따라 주니어, 미들, 시니어가 채워나가야 할 과제가 다르기 때문에, 역할에 대한 가이드를 잘 따르고 성장할 수 있는지가 팀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현재 단계에서 필요한 것과 부족한 부분을 팀과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갈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팀과의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맞추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진 분이 마인이스 Product 팀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인이스에서 MK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MK 마인이스의 구성원으로서의 목표는 세컨 핸드 패션이 패션 소비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일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어요. 사람들이 옷을 처분하거나 구매할 때 차란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제품을 만들고 비즈니스 속도에 맞춰 발전시키는게 가장 큰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마인이스가 성공에 이르는 과정에서 중요한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의사 결정을 통하여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더불어 팀원들이 마인이스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거나, 다른 곳에서도 큰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과 프로세스를 만들어가는 것이 또 다른 목표입니다!
마인이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 지원자 혹은
예비 동료를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MK 하나의 사업이 성공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그저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기엔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들은 굉장히 흥미로울 것이라는 점은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높은 난이도가 요구 되는 문제부터, 정책적인 고민, 사용자 경험 (UX)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전적인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어렵지만, 동시에 정말 즐겁고 보람찬 경험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마인이스는 단순히 ‘괜찮은’ 제품이 아닌, 정말로 ‘멋진’ 제품을 만들고자 합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고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기에 이런 도전에 함께해 주실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Product 리더 MK 인터뷰를 통해서 Product팀의 업무 방식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등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고객님들에게는 편리한 차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인이스 팀원들에게는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차란이 더욱 편리하고 세컨핸드 패션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서비스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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